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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인간의 손 이용하는 능력 기원 밝힐 단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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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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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를 진행한 안진웅 책임연구원(왼쪽), 이승현 연구원(중간), 진상현 전임연구원(오른쪽).  사진 제공 = DGIST   
[경북신문=지우현기자] DGIST(디지스트)는 지능형로봇연구부 안진웅 책임연구원팀(이승현 연구원, 진상현 전임연구원)이 '손 조작 솜씨'를 설명할 단서를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사람들의 동작들은 신체의 좌측과 우측으로 구분돼 각각 반대편 뇌영역의 통제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즉 우뇌는 신체의 왼쪽, 좌뇌는 신체의 오른쪽 동작들을 담당·통제하는데 이를 대측성(Contralaterality)이라고 한다.

  안진웅 책임연구원팀은 그러나 손을 이용해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간만의 능력인 '손 조작 솜씨'를 대측성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이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오른쪽을 주로 쓰는 정상인 15명을 대상으로 오른손과 왼손으로 복잡한 과제를 번갈아 수행했다.

  연구팀은 대뇌 지필의 혈류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를 검출해 평소 주로 사용하는 오른손이 아닌 왼손을 각각 사용할 때 나타나는 피질의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주로 사용하는 손(오른손)으로 복잡하고 섬세한 동작을 수행하면 이를 관장하는 좌뇌의 대뇌 피질 혈류만 활성화된 것을 발견했다.

  반면 익숙하지 않은 손(왼손)의 경우 손의 반대편 뇌인 우뇌의 대뇌 피질과 좌뇌의 대뇌 피질도 함께 활성화 됐다.

  평소 잘 쓰지 않는 손을 이용해 복잡한 동작을 수행하면 우리의 신체는 좌뇌와 우뇌를 함께 작동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안진웅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뇌질환 환자들의 작업 재활, 운동 신경조절 치료 등 임상과정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뇌의 운동 피질을 모방한 인공 지능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지난 1일 게재됐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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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